라울렛 시의회 '베이사이드 프로젝트' 수정안 공식거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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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발사 “크리스탈 석호•쇼 분수대 없어도 비전 변함 없어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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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울렛(Rowlett) 레이 허버드 호수(Lake Ray Hubbard)에 추진 중인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 프로젝트 ‘베이사이드’(Bayside)의 계획 수정안이 라울렛(Rowlett) 시의회에 의해 공식적으로 거부됐다.

베이사이드 프로젝트는 라울렛 시와 개발업체인 베이사이드 랜드 파트너스(Bayside Land Partners)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-관 프로젝트로, 262 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대형 주상복합 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.

이 곳에는 리조트 스타일의 호텔과 컨퍼런스 센터를 비롯해 콘도 타워, 고급 아파트, 단독 주택 단지, 그리고 1백만 평방피트 넘는 면적의 리테일, 엔터테인먼트, 레스토랑, 오피스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.

특히 이 프로젝트가 처음 발표될 당시 이 곳에 8에이커 규모의 인공 크리스탈 석호(crystal lagoon), 1에이커 규모의 쇼 분수대, 그리고 트롤리 전차가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다.

하지만 개발 업체인 베이사이드 랜드 파트너스가 실효성을 이유로 크리스탈 석호와 쇼 분수대를 당초 계획에서 없애겠다는 제안을 하면서 라울렛 시와 갈등을 겪기 시작했다.

베이사이드 랜드 파트너스는 이 같은 수정안을 지난 7월 26일 라울렛 시의회에 제출했고, 라울렛 시의회는 결국 지난 21일(금) 이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.

라울렛 시의회는 크리스탈 석호 없이는 베이사이드 프로젝트가 원래의 비전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. 라울렛 시의회는 최근 휴스턴과 플로리다 등에 현존하는 인조 크리스탈 석호를 직접 방문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.

베이사이드 랜드 파트너스는 8 에이커 규모의 인공 크리스탈 석호 대신 자연수를 이용한 석호를 제안했고, 쇼 분수대는 레이 허버드 호수에 1년 내내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쇼 분수대를 설치할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.

프로젝트의 계획이 수정안 대로 진행되려면 라울렛 시의회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. 따라서 베이사이드 랜드 파트너스는 원래의 계획대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아니면 라울렛 시의회와 협상을 다시 시도해야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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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eom Kim